[鑑賞] ジーザス・クライスト=スーパースター in Concert
𝐉𝐞𝐬𝐮𝐬 𝐂𝐡𝐫𝐢𝐬𝐭 𝐒𝐮𝐩𝐞𝐫𝐬𝐭𝐚𝐫 𝐢𝐧 𝐂𝐨𝐧𝐜𝐞𝐫𝐭
作品名:ジーザス・クライスト=スーパースター in Concert
観劇日:2021.08.01(日) 13:00 / 17:00
(下記内容は、あくまでも観劇日記と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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待ちに待ったJCSコン大阪公演。
語り継がれる歴史的公演だったなと思う。だから記録したい。コロナ禍にこの豪華キャスト…。本当贅沢だった。
鑑賞の満足感に浸りながら…
マイケル・リーさん、リモートインタビューの機会に、改めて感謝と感激が溢れ出した。涙
全編英語歌唱の、字幕つき公演。
8/1(日)、マチ・ソワ鑑賞。
なんといっても、
千秋楽のソワレはオーラスなだけあって、カーテンコールの豪華なこと…!!あんな即興アンコールショー、ないよ!いや、あったけど!ないよ!マチネは聞いてたとおりカテコ4回でしたが、ソワレは6回のカテコの後、ラミンさんからのご挨拶が始まる(この時点で満足)。宮原さんにバトンタッチし、会場は和やかに。最後にマイケルさんのハートフルなご挨拶、うん、本当にこの日はギフトでした。そして一度締め括ったかと思われた挨拶。もう余韻を迎える覚悟を始めてたけど、彼の提案で、なんと、「Superstar」のアンコールが…!(キャスト数名が慌ててマイクを取りに戻る、バンドもスタンバイ始める!)
そうして始まった即興アンコール。高揚したよね。
キャストが次々に交代しながら、鮮やかに、ジャムセッションのように、楽しく歌い上げていく!もう盛りあがりは絶頂!本当にアツく燃え尽きた!!あの体験は本当に貴重で幸せだった!
さて、
私がJCSを舞台で観たのは今回が初めてなのだけども(コンサート版だけども)、凄く遠い世界観と思っていたけど、とても身近なお話が詰まってることに気付かされ、何度も胸打つ場面があった。
1971年に誕生した作品で、
ストーリーはイエス・キリストが十字架に張り付けられるまでの7日間を描いてるのだけど、遠いお話じゃない。普遍的な、人間にとってとても核心的なものを歌っている。だからこうしてロングランしてるんだと、なるほど納得した。
そして
マイケルさんがインタビュー時に語ってたように、今回のコンサート版はミュージカルと違ってマイクを握って歌うことでスピーチのような力強さがあり、役と僕自身の二人共存するジーザスを楽しめるはずだと。まさに、その通りだった。マイケルさん自身の、信念か何か、ジーザスへの愛とか、すごいものが彼の下に根を張っていて、その上に力強く立っているように感じた。マイケルありきのジーザスだった。
他キャストのことは一部になり申し訳ないのですが…、個人的なファーストインプレッションを……
ラミンさんは、何か宿してるよね!洗練された技のなかに野性的で本能的な感覚が植わってらっしゃると言うか(役によるものなのか)。マイケルさんが地中から湧き出すタイプだとしたら、ラミンさんは体内から放ってる感じ?(勝手なことゆーてるわ)
セリンダ…!セリンダさんね、私の大好きな映画「ロケットマン」に出演されてて凄く楽しみで…!こんなに楽しみにしてても、それを更に超えてくるんだからね。天界の人だったね!歌声…ハァ…
あ!これはよくあるファンの信じ込みのようなものだけど、舞台に向かって手を振ってたら、セリンダさんがハート作ったのを目撃したので、すかさずハート返したら指差してくれた!!クリティカルヒット!!笑
私、観劇中よそ見するのが好きで、アンサンブルの方々やちょっと外野の方々は今何を思って何をしてるのか見ることがあるんだけど、今回の勝手にグランプリは藤岡さんの大あくびよね!可愛かったな
もう書ききれないけど、宮原さん、柿澤さん、ロベールさん、テリーさん、アーロンさん、そして超イカしてるアンサンブルの皆さんまで、本当に素晴らしかっ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皆さんのパッション感じて涙出た。
印象的だった照明の演出も、最後に記録する。
キリストの最期、十字架に張り付けられるところは十字クロスの照明で演出(東京公演は舞台の構造上分かりにくかったというお話も…)。その照明がジーザスを突き刺すようにキュウっと消えていくときは、胸が締め付けられたな。それとあと一つ、十字架を背負ってゴルゴダの丘を登るところ、実際は背負ってないけれど、マイケルがその重みを体で表現して階段をあがる。その道を照明で照らしてて、マチネでは分からなかったけどソワレで下手寄りの席から見ると、その照明が「7」になっているのが分かった!
ジーザス・クライスト=スーパースター。
彼の壮絶な7日間を描いた物語。
最期の7日目のシーン、
今回の体験、体感、忘れられない。
(今もあの日の体験を思い出すと涙が出そうな)YUNIでした
↓下記では同じ感想を韓国語で綴っています↓
작품명 :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인 콘서트
관람일 : 2021.08.01 (일) 13: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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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지크슈콘 오사카 공연.
오래도록 전해질 역사적인 공연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래서 기록하고 싶다.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려한 캐스트가 모였던 것도 기적적인 일이다... 진짜 값진 시간이었다.
감상후에 밀려온 만족감과 동시에 이번 공연을 앞두고 마이클리 배우님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그 꿈같은 기회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또 다시 내 마음을 뜨겁게 했다
전편 영어로 가창한 자막 공연.
8/1(일) 낮밤 두 번 감상.
일단...
도쿄부터 출발해 오사카까지 달려온 컴퍼니. 중간에 중지된 공연도 있었고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던 속에서 오사카까지 무사히 도착한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시작 된 즉석 라이브.
죽여주더라...ㅠㅠ
배우들이 잇달아 교체하면서 잼 세션처럼 화려하고 즐겁게 노래를 이어 나갔다! 분위기는 절정이었고!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하얗게 불탔다!! 이 경험은 진짜 소중하고 행복했다!
자,
내가 지크슈를 무대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껀 콘서트 버전이지만~)
굉장히 세계관이 먼 작품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아주 밀접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많은 걸 깨닫게 됐고 여러 번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 있었다.
1971년 작품이고
스토리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까지의 7일동안을 그리고 있지만 전혀 먼 얘기가 아니다. 보편적이고 인간에게 매우 핵심적인 것들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제야 이 롱런의 비결이 뭔지 이해가 갔다.
마이클리 배우님께서 인터뷰 때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콘서트 버전은 뮤지컬과 달리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기 때문에 노래는 연설 같은 강력한 힘을 지닐 것이고, 배역과 나 자신의 두명이 공존하는 예수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 진짜 그랬다. 마이클리 배우님의 신념이랄까 예수에 대한 사랑이랄까? 설명이 불가능한 무언가 대단한 힘이 그의 몸 아래 뿌리를 뻗고 배우님은 그 위에 꿋꿋이 서있는 것 같았다. 마이클리 배우님이기에 가능했던 지저스였다.
다른 캐스트는 일부분만 언급해서 죄송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첫인상을 남길게요
라민 배우님은 대자연 같은 사람이다! 정교한 기술 속에 야생적이고 본능적인 감각이 뿌리 깊게 심어져 있는 것 같았다(유다를 하셔서 그런 건지?). 마이클리 배우님이 땅 밑에서 솟아내는 타입이라면 라민 배우님은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
셀린드...! 셀린드 배우님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로켓맨'에 출연하신 분이라 무대 볼 수 있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잔뜩 기대하고도 그 기대를 넘어서시니 저는 그저 웁니다ㅠㅠ. 하늘나라 목소리였어요! 하아...
앗! 그리고 이건 흔히들 믿고 간직하는 일종의 착각 같은 건데요, 무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던 나는 셀린드 배우님이 하트 만든 걸 보고 재빠르게 하트로 대답했다! 그 순간 셀린드 배우님도 바로 나를 손가락으로 꼭 찍어주고 가셨다아앙!!ㅎㅎ 사랑해요!!!!!
다른 배우님 꺼는 많이 못 적겠는데 나는 관람 중 곁눈질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 씬에서 약간 외야수인 분들이나 앙상블 분들은 지금 뭘 생각하고 뭘 하는지를 보곤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 그랑프리는 헤롯을 맡으신 후지오카 배우님의 이따만한 하품!!ㅋㅋㅋㅋ 엄청 귀여우셨다
미야하라 배우님, 카키자와 배우님, 로베르 배우님, 테리 배우님, 아론 배우님, 그리고 크레이지하게 멋진 앙상블 여러분까지 정말 최고였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전해져서 첫 넘버부터 눈물 났어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조명 연출도 마지막에 기록해 두자.
예수의 최후,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에서의 조명 연출. 조명으로 십자가를 만들었는데 (도쿄 공연은 무대 구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도...) 그 조명이 지저스를 찌르듯 꾸욱 작아지면서 사라져갈 때 가슴이 조여오고 찢여질 것 같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지저스가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장면은 실제로 짊어 있진 않지만 마이클리 배우님이 그 무게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계단을 오른다. 그 길을 조명에 비추어 주는데 낮공 땐 몰랐는데 밤공은 약간 하수 쪽에서 보니까 그 조명이 "7"로 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 수퍼 스타.
그의 재앙과 같은 7일간을 그린 이야기.
최후의 7일째 장면,
그리고 이번 체험, 체감한 것들을 잊을 수 없다.
윤희